역사의 숨결이 살아 숨쉬는 부산민주공원을 찾아서......

 민주공원 부산 민주공원이 10월 16일 개관하였  다. 민주공원은 부산 시민의 민주화에 대한 열  망과 투쟁의 성과를 기리고 후세들에게 민주주  의의 소중함을 일깨우기 위한 역사의 장으로서  의 역할을 할 것이라는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  다. 그래서 참개혁시민회의에서는 「부산 사랑  이야기」첫번째 순서로 민주공원을 택하였다.  민주공원은 지금의 대청공원 안에 위치하고 있  으며 지하 1충 지상 3층의 나선형 구조로 이루  어져 있는 건물이다. 지하 1층은 주로 사무실로  이용되고 1층은 각종 행사 및 공연을 치를 수  있는 소극장 및 중극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2층에는 상설 전시실이 위치해 있고, 3층은 기획 전시실이 있었다.

 

우리가 민주공원을 찾았을 때는 공원 운영에서 비영단체를 배제한다고 하는 부산시의회의 민주공원 운영에 관한 조례의 의결 덕분에 그 동안 민주공원을 운영하던 각 시민단체들이 모두 철수해 버려 분위가 상당히 썰렁하였다. 다른 전시실들은 모두 문이 굳게 닫혀 있었고 상설전시실 만이 운영되고 있었다. 상설 전시실이라도 둘러보자고 마음을 먹고 관람을 시작하였다. 기존의 다른 전시관과는 달리 건물 자체가 마치 달팽이 모양처럼 나선형으로 이루어져 있는 점이 특이했다. 상설 전시실에는 부산 시민의 일상에 관한 사진전시에서부터 「펼침의 그물」이라는 주제로 전국차원에서 이루어졌던 민주 항쟁의 모습을 한자리에 모아 조망하는 공간과 참여 민주주의를 주제로 한 「함께함으로 태어남」의 공간, 그리고 「연대의 공간」에서는 세계 각국의 민주화 운동이나 인권운동에 관한 자료들이 전시되어 있었다. 기존의 전시 공간에서의 전시 형태와 다른 색다른 형태의 전시 덕분에 상당히 흥미롭게 전시관을 관람하였다. 특히 민주인사나 열사들에 관한 컴퓨터 데이터 베이스 작업을 해놓아 관람객이 직접 검색할 수 있도록 해놓은 것이 인상적이었고 민주열사의 초상을 관람객이 직접 만들어 가는 지문 판화도 기억에 남는다.

 

그 이외에도 많은 공연과 기획 전시, 강습회 등이 있었던 걸로 아는데 시민단체의 철수로 다른 것을 볼 수 없음이 안타까웠다. 전시관의 중앙에는 「민주의 불꽃」이라는 철제 상징 조형물이 있고 전망대로 올라가면 부산항이 한눈에 들어오는 경치가 아주 일품이었다.

 

하지만 개관한지 벌써 1개월이 다 되가는 데도 식당이나 매점 등의 부대 시설이 운영되지 않는 점은 문제가 있어 보인다. 물론 이것이 현재 진행중이 부산시와 시민단체간의 운영주체 선정의 문제 때문이겠지만 민주 공원의 주인이 되어야 할 시민들이 들러리서는 듯한 묘한 기분이 들었다.

 

민주 공원이 단지 전시 공간으로서 만의 역할이 아니라 부산 시민을 위한 민주주의의 산 교육의 장이 될 수 있도록 활기찬 공간으로 만들어야 함에는 아무도 이견이 없을 것이다. 이런 장소가 되기 위해서는 공단 등에서 운영하기보다는 시민단체 등이 민주공원을 운영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며 운영 경비도 줄일 수 있을 것이다. 부산시와 시의회는 지금까지의 권위적인 자세에서 벗어나 새로운 인식전환이 필요한 때이다. 부산의 민주화 운동은 그들이 아니라 부산시민들이 일구어낸 것이었고 그들은 민주화 운동을 탄압하는 입장에 서있지 않았던가. 민주공원은 시의 재산이 아니라 부산시민의 재산임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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